풍천도 칼 갈다가 진이 다 빠져버린 날
주방에서 칼을 잡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비 욕심이 생겼다. 처음엔 멋모르고 이름만 들어본 풍천도 칼을 덥석 샀는데, 처음에는 정말 잘 들었다. 양파를 썰어도 눈물이 안 날 정도로 날카로웠으니까. 문제는 무뎌진 뒤였다. 하이스강이라더니, 일반 가정용 칼갈이로는 꿈쩍도 안 했다. 그냥 내가 요령이 없나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지옥의 칼갈이’라는 별명이 있더라. 괜히 겁 없이 덤볐다는 생각이 …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