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마의 재료별 특징과 선택 포인트
도마는 재료에 따라 사용감과 관리법이 달라진다. 원목 도마는 칼날에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으며 흠집이 비교적 적다. 다만 관리가 필요해 정기적인 오일링과 건조가 필수다. 합성 수지 도마는 세척이 쉽고 위생 관리가 편하지만 칼날 보호 면에서 원목보다 떨어질 수 있다.
커피를 다루는 공간에서는 위생과 관리 편의성을 우선한다. 도마의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나 홈이 많으면 얼룩과 냄새가 쉽게 남는다. 따라서 넓은 표면과 매끈한 마감이 오래 유지되는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냄새와 얼룩을 최소화하려면 원목 도마라도 매년 오일링으로 표면 보호층을 보강하는 게 중요하다.
세척은 흐르는 물로 바로 하는 것이 좋고, 부드러운 솔로 표면을 다룬다. 강한 세제나 연마제는 표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한다. 건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매달 한 번 식물성 오일로 도마의 표면을 보호하면 수분 흡수와 변형을 줄일 수 있다.
커피잔과 도마의 위생 관리 법
커피잔을 다루는 공간은 위생 관리를 통해 맛과 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도마 표면은 칼질로 생긴 미세한 흠집에 잔류물이 스며들 수 있다. 따라서 커피잔용 도마는 따로 구분해 관리하는 편이 좋다. 사용 후에는 즉시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이자.
커피 자국은 표면을 얼룩지게 만들 수 있어 즉시 닦아내야 한다.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럽게 닦고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표면의 오염이 깊으면 레몬즙이나 식초를 가볍게 활용해 표면을 정리한다.
도마는 주방 도구와 함께 위생 주기를 관리하자. 매주 한 번 식초나 레몬으로 표면을 소독하면 잔류세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용 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곰팡이 번식을 막는 핵심이다. 원목 도마일수록 관리 주기가 길지 않으므로 점검표를 만들어 두자.
도마로 연출하는 커피잔 디스플레이 팁
도마의 색상과 나뭇결은 커피잔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밝은 메이플이나 화이트 마감의 도마는 흰색이나 크림색 커피잔과 잘 어울린다. 어두운 흑단이나 호두목재는 심플한 로고가 있는 커피잔과 조화를 이룬다. 같은 톤으로 매치를 맞추면 식탁 전체의 분위기가 한층 정돈된다.
최근 커피 문화를 집으로 옮겨오는 흐름에서 커스텀컵과 컵로고인쇄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마 위에 커피잔을 두면 재료의 질감을 대비해 시각적 포인트를 준다. 컵의 디자인과 도마의 질감이 맞물리면 디스플레이 효과가 커진다. 그래서 계절별 톤에 맞춘 도마 세트를 함께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마 위에 커피잔을 올려두는 디스플레이는 간단한 배치만으로도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컵과 도마의 비율은 1:1로 맞추거나 한쪽에 살짝 기울여 리듬감을 준다. 손대기 쉬운 높이와 안정감을 고려해 받침대를 함께 두면 편하다. 마지막으로 세트 구성을 계절마다 바꿔 소소한 변화를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