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베이킹소다로 안전하고 간편한 주방 관리법

베이킹소다

칼 관리와 베이킹소다의 만남

칼은 주방의 핵심 도구로 매일 다루는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스테인리스나 고탄소강 재질의 칼은 부식과 얼룩이 쉽게 생길 수 있어 정기 관리가 필요하다. 베이킹소다는 천연 세정제로 코팅된 얼룩과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필요하면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만든 페이스트로 부드럽게 닦고 표면을 긁지 않도록 주의한다.

먼저 칼날은 항상 깨끗한 천으로 닦아 물기를 제거한다. 그다음 아주 소량의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를 묻혀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문지른다. 긁힘이 걱정될 때는 과도한 압력을 피하고 부드러운 면으로 다루며 필요하면 물로 충분히 헹군다.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보관함이나 칼걸이에 걸어 공기 중 산화를 예방한다.

특히 노출된 금속에 생긴 얼룩은 베이킹소다와 레몬 주스의 조합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 조합은 산성 작용으로 얼룩을 느슨하게 만들어 쉽게 닦아낼 수 있다. 다만 산성 액체를 오래 두지 말고 바로 닦아내고 반드시 즉시 헹궈 남은 잔여물을 제거한다. 철 라인에 녹이 생겼다면 심한 부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주방 청결과 베이킹소다 활용 비법

주방 청결은 미생물 관리와 냄새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이킹소다는 기름때를 분해하고 냄새를 흡착하는 성질로 다용도로 활용된다. 그러나 재질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달라지므로 먼저 표면 재질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도마나 스테인리스 표면은 따뜻한 물과 소량의 베이킹소다로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

나무 도마의 경우 지나친 마찰이나 과도한 용액 흡수가 나무를 손상시킬 수 있다. 그럴 때는 페이스트를 아주 묽게 만들어 표면에 얇게 바르고 천천히 문지른다. 일부분 도마는 재질에 따라 색상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부위에서 테스트한다. 다 닦은 뒤 깨끗한 물로 헹구고 충분히 건조시켜 세균 번식을 막는다.

싱크대 배수구 주변의 냄새도 베이킹소다로 관리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큰 얼룩을 제거하고, 남은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소량의 식초를 함께 사용해도 된다. 식초와 베이킹소다의 반응으로 거품이 일어나지만 표면 손상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만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물로 헹군 뒤 마른 천으로 닦아 남은 잔여물을 제거한다.

식재료 보관과 냄새 관리의 베이킹소다 활용

식재료를 제때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은 주방 관리의 핵심이다. 특히 양파나 생선처럼 강한 냄새가 남는 식재료는 냄새 전이가 문제로 작용한다. 베이킹소다는 냄새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밀폐 용기나 냉장 공간에 작은 양을 두면 도움이 된다. 다만 과다 사용은 표면을 약하게 만들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밀폐 용기 바닥에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정도 뿌려 두면 냄새가 쉽게 흡착된다. 또한 냉장고나 식료품 칸 사이에 작은 밀폐용 보관 공간에 베이킹소다를 배치하면 냄새를 줄여준다. 가령 해산물이나 강한 향신료를 다룬 뒤에는 즉시 이 방법을 적용해 냄새 이입을 최소화한다. 다시 교체하는 간격은 보통 한 달 이내가 적절하며, 덜어낸 냄새가 남지 않게 관리한다.

식재료 보관에서의 베이킹소다 사용은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경제적이다. 실리콘 프라이팬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베이킹소다를 조금씩 남겨두면 세정력이 유지된다. 다만 표면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보관 직후 충분히 건조시킨다. 식재료와 함께 보관하는 경우 표면 손상을 막기 위해 작은 양의 물로만 반죽처럼 바르지 말고 잘 흡수시키는 정도로 사용한다.

셰프가 추천하는 베이킹소다 청소 전략

주방의 기름때와 찌든 자국은 칼과 도구의 성능과 안전을 저해한다. 베이킹소다의 약알칼리성은 거친 면에 작용해 표면의 얼룩을 느슨하게 만든다. 오븐, 가스레인지, 프라이팬 바닥 등 다양한 표면에 얇은 페이스트를 도포해 부드럽게 문지른다. 문지른 뒤에는 충분히 물로 헹궈 남은 가루를 제거하고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금속 트레이나 쿠킹 시트처럼 잘 닦이지 않는 곳은 먼저 표면을 가볍게 긁어낸 뒤 페이스트를 바르고 기다린다. 잠깐 동안 두면 얼룩이 풀리고 그다음 다시 부드럽게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로 헹구고 건조시켜 수분이 남지 않게 한다. 특히 칼날 가장자리나 바닥의 구형 모서리 부분은 칼날 손상을 막기 위해 과도한 마찰을 피한다.

주방의 하드업 소금기나 물때 제거에도 베이킹소다가 효과적이다. 필요하면 레몬주스와 혼합해 살짝 산성 작용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산성 용액을 오랫동안 남겨두지 말고 바로 닦아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건조와 통풍을 통해 잔여물이 남아 부식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